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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준비/결혼정보

결혼준비 상견례 대화주제, 장소

by 날개없는푸수오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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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에 있어 가장 첫 출발점이 되는 것이 상견례입니다. 양가의 가족들이 서로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며 결혼준비의 전반적인 중요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자리이기 때문에 격식을 갖춰야 합니다. 결혼준비 상견례 대화주제, 장소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화주제

상견례를 함에 있어 가장 크게 걱정되는 것이 어색함으로 인해 대화의 단절이나 부재가 생기는 순간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입니다. 걱정을 많이 하고 가게 되지만 상견례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에서는 이러한 부분까지 생각하고 코스를 적당한 시점에 넣어주거나 물을 따라주면서 어색한 순간을 무마시켜주기도 합니다. 어떤 주제를 나누는지 블로그나 유튜브, 커뮤니티로 많이 알아보고 가볍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가가 서로 마주 보고 앉아서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이때 궁금하거나 중요한 결정해야 하는 것들을 물어보기보다는 상대의 부모님, 배우자에 대해서 칭찬을 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인품덕에 배우자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랐다는 부분 그리고 상대의 부모님이 나의 배우자를 칭찬해 주는 부분들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분이 좋을만한 주제로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의 경우, 해운대에서 상견례를 했는데 주말 점심이라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았는지, 그리고 시댁과 친정에서 각자 배우자의 장점들을 칭찬하셨습니다. 걱정하고 우려했던 부분과는 다르게 부모님들께서 어렵지 않고 난감하지 않은 주제로 다양하게 대화를 이어가셨습니다. 하시는 일은 어떤지, 취미가 어떤지 이렇게 사소한 질문들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상견례의 대화주제는 오늘의 날씨나 계절감에 대한 질문, 오는 길 교통의 복잡함 등을 꺼내면서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고 서로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각자 부모님께서 내 자녀에 대한 성장과정, 형제관계 그리고 부부들이 서로 연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  등 풀어갈 수 있는 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스로 진행되는 동안 음식의 미관이나 재료, 맛 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이 계신 자리이기 때문에 예비부부들은 예의를 잘 지켜서 상견례를 이끌고 가야 합니다. 먹는 것에만 집중하거나 대화를 끊거나 하기보다는 경청은 기본이고 부모님들의 말씀에 적절한 리액션은 필수입니다. 반면 절대 금물 하셔야 하는 부분이 상대 배우자에 대해 우려하는 점이나 단점들 또는 가장 예민한 신혼집, 돈, 혼수, 예물, 예단, 종교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부모님들께서 결혼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 개입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충분히 신랑신부의 결정들에 대해 존중해 주시고 굳이 이런 부분을 상견례자리에서 이야기하면서 얼굴을 붉히거나 감정이 상할만한 일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상견례는 나의 자녀가 이렇게 대접을 받고 좋은 인상을 남기고 존중을 받으면서 시집장가를 가구나 라고 부모님들께서 느끼고 안심되게끔 해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대화주제로 하지 않아야 할 부분들은 알려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소

대부분 지역마다 상견례 인기 식당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상견례 자리는 다양한 메뉴가 될 수 있습니다. 주로 많이 진행하는 것은 한식당, 일식당입니다. 시끄럽고 복잡한 장소이기보다는 독립적인 공간의 룸식당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보는 자리에서 서로에 대해 궁금하고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기 때문에 주변의 소음으로 집중도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 상견례로 유명한 식당들을 알아보게 되면 코스요리를 내놓습니다. 적당한 시점에 서빙이 들어오고 천천히 한 명씩 돌아가며 물을 따라주는 상황 덕분에 분위기 환기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대화주제가 떨어질 시점이나 어색해졌을 때 타이밍이 아주 좋습니다. 또 기본적인 식전요리부터 후식까지 나오면서 시간이 정해지기 때문에 맺고 끊는 시간이 암묵적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자리를 끝내지에 대한 고민이 줄어듭니다. 부모님들끼리 대화가 잘 오고 가거나 좋은 분위기의 상황이라면 코스사이의 간격을 좀 더 벌여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주로 해운대와 연산동, 동래에 상견례 관련 식당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경복궁과 삿포로 더불어 청담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양가에서 오는 거리를 우선 생각을 해서 장소를 정했었습니다. 주말에 복잡한 교통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중간위치였던 해운대 위주로 보았고 일식전문이었던 긴자에서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1달 전에 예약을 하고 캐치테이블로 예약금만 입금했습니다. 당일에 예약금은 환불이 되었고 당일 먹은 금액만큼 정산하면 됩니다. 아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고 역시나 코스요리였기 때문에 대화의 흐름도 유연하게 흘러갈 것 같았습니다. 또한 분위기를 갖추기 위해 원앙과 전통혼례복을 입은 신랑신부 인형을 둬서 더 실감 났습니다.

 

 

 

경험을 많이 해보신 직원들이 대화 중간에 물을 따르러 들어오시거나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요리변경을 해주시고 또 정성스레 요리에 대해 설명까지 해주다 보니, 상견례도 하면서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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